장비 박스, 우리 작업의 심장
그냥 장비 박스 사진인데, 이 박스를 열 때마다 혼란과 질서가 동시에 느껴진다.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아는 그 복잡함. 각종 파우치, 케이블, 추억이 쌓인 스티커들, JBDo의 브랜드 네임이 여기저기. 언제든 어디서든 촬영, 편집, 녹음 가능한 세팅. 이 안에 담긴 건 단순히 오디오나 케이블이 아니라, 영상 한 편의 시동 장치랄까.
늘 느끼는 건, 브랜드 스튜디오에서 박스를 보는 순간 기분이 산다. 뭔가 또 새로운 걸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희망 같은 거. 최근엔 AI로 광고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힘들긴 해도, 준비된 장비를 보면 “그래, 아직 할 수 있어”라는 묘한 자신감도 들고. 언제나 NEXT, 요즘 트렌드는 준비된 충전기, 빠른 파우치, JBDo 스튜디오스러움.
요약하자면, 나의 박스엔 ‘이 정도면 뭐든 할 수 있겠지’ 하는 약간의 건방짐과, 일상 속 소소한 전쟁 준비가 담긴다. CREATOR의 모든 하루는 이렇게 시작되는 거지.